‘에스티로더가 뭐길래...’ 수입화장품 세일행사에 강남역 북새통

‘에스티로더가 뭐길래...’ 수입화장품 세일행사에 강남역 북새통

기사승인 2013-04-26 16:43:01

[쿠키 생활] “고가의 수입 화장품을 50%이상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3시간 동안 줄서서 대기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이날 에스티로더컴퍼니즈가 개최한 패밀리세일 행사를 다녀왔다던 20대 여성은 선호하는 수입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이른 시간 집을 나섰다고 했다. 백화점 브랜드들이 위기라는 말과 무색하게 여성들은 고가의 수입 화장품을 사기 위해 적극적이었다.

에스티로더 컴퍼니즈(ELCA) 그룹이 오늘(26)일 패밀리세일을 실시한다고 알린 첫날 강남역 메리츠타워 엘카코리아 본사에는 수백여명의 인파들이 몰려들었다. 수입 화장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기회를 놓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게 패밀리세일을 방문한 여성들의 주요한 의견이었다.

앞서 에스티로더컴퍼니즈는 주요 회원 고객들을 대상으로 4월 26과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에스티로더컴퍼니즈의 브랜드 패밀리 세일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참여브랜드는 에스티로더, 크리니크, 랩시리즈, 맥, 바비브라운, 아베다, 오리진스 등이 있다.

세일폭도 상당히 컸다. 엘카그룹은 에스티로더, 오리진스 등 고가의 수입브랜드를 50~60% 할인해 판매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강남역에 입소문을 듣고 온 여성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 여성 고객은 “에스티로더 갈색병 제품을 싹쓸이 하려고 왔는데 제품은 찾아볼 수도 없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세일은 엘카그룹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세일이었다. 그러나 엘카그룹 멤버가 아닌 일반인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 온 것이다. 일부 고객들은 자신의 친구나 가족, 지인으로부터 패밀리 초대장을 공유해 찾아왔다고 했다. 또 어떤 고객들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또는 이메일을 통해 에스티로더컴퍼니 패밀리세일 초대장을 받아 찾아왔다고 했다.

에스티로더그룹 관계자는 “이번 패밀리세일도 기존과 같이 일반 소비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행사가 아니라 엘카그룹 주요 고객인 패밀리 멤버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생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 오늘 예정돼 있던 대기번호가 다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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