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이유 없이 출근하던 60대 여성을 폭행하고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23일 오전 5시 30분쯤 서울 명일동 한 아파트 단지 앞을 지나던 박모(61)씨에게 달려들어 각목 등으로 무차별 폭행하고 준비한 흉기를 꺼내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홍모(32)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홍씨는 범행 후에도 분이 풀리지 않아 아파트 단지 인근에 주차된 차량 4대의 사이드미러를 부숴 13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홍씨가 지난 2005년부터 정신분열증을 앓았으며 이번엔 아무런 범행 동기 없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홍씨는 2007년에도 상해 혐의로 입건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박씨는 얼굴에 골절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은애 수습기자 limitle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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