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잔여물이 ‘다크서클’ 유발?

메이크업 잔여물이 ‘다크서클’ 유발?

기사승인 2013-05-02 12:02:01

[쿠키 건강] 일반적으로 다크서클은 피로와 스트레스, 수분부족, 흡연, 다이어트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그러나 메이크업 잔여물로 인한 색소침착과 멜라닌 색소 과잉 분비로 인한 색소침착, 눈 주위 피부 조직 자체의 문제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메이크업 잔여물로 인해 발생한 다크써클은 꼼꼼하게 클렌징을 하지 못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실제 현미경으로 메이크업을 한 여성의 클렌징 후를 들여다보면 잔여물이 모공에 분포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최근 비비크림, 파운데이션 등 유분이 많은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꼼꼼하게 클렌징을 하지 않으면 피부 색소 침착을 유발한다.

메이크업 잔여물은 반드시 깨끗해야 제거해야 한다. 이에 전용 클렌저 이용해 메이크업 잔여물이 제거되도록 꼼꼼히 세안하는 것이 좋다. 눈과 립 전용 클렌저를 이용해 강한 색상을 주로 사용하는 눈과 입의 메이크업을 자극없이 제거하도록 하자. 내용물을 화장솜에 적셔 몇 초간 눈위에 올려둔 뒤 부드럽게 눈가를 닦아내고 면봉으로 눈 주위를 꼼꼼하게 지워주면 된다.

다크서클의 또 다른 원인은 자외선이다. 강한 자외선은 멜라닌 색소의 분비를 촉진시켜 다크서클을 유발한다. 눈가 전용으로 출시된 자외선 차단제도 활용해 볼만 하다. 다른 피부에 비해 연약한 눈가 피부를 보호하는 전용 제품을 선택해 멜라닌 색소로 인한 색소침착을 예방할 것을 권한다.

눈 주위 피부 조직이 약하거나 노화로 인해 눈 밑 피하지방이 처지면서 다크써클이 심해진 경우에는 화장품만으로는 개선이 어려워 ‘눈 밑 지방 재배치술’ 같은 시술을 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눈밑 골과 지방을 적절히 재배치하고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하는 시술로 과도한 애교근육과 돌출형 다크써클 등을 개선해 화사하고 어려보이는 인상을 연출할 수 있다.

유원재 드림성형외과 원장은 “피부표면 색소침착이나 피로로 인한 다크써클은 화장품이나 생활습관 전환으로 어느 정도 개선을 기대할 수 있지만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노화가 시작되면서 20대에도 쉽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심한 경우 시술을 통해 혈관과 근육, 지방을 세밀하게 정리하면 불필요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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