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사회] ㈔한국시조시인협회가 제주에서 ‘2013한국시조시인 춘계연찬회’를 개최하고, 제주4·3을 시조문학으로 재해석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제주시조신인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연찬회에는 전국의 시조시인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한다.

이번 연찬회는 11일 오후 3시 제주상공회소 대회의실에서 1부 문학강연, 2부 시조낭송회로 나눠 진행된다. 3부 어울림 한마당과 4부 문학토론회는 애월읍 고내리 빌레리조트에서 마련된다.

12일에는 제주4·3평화공원 순례와 민오름 둘레길 탐방에 나선다.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우걸 이사장은 “연찬회에 참석한 시조시인들은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4·3의 아픔 등 제주의 다양한 소재를 문학작품으로 승화시켜 제주시조문단 발전에 힘을 보태게 될 것”이라며 “시조를 통해 제주의 또 다른 모습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시조신인협회 김윤숙 회장은 “1984년 3월 제주시조신인협회가 창립된 이후 이처럼 대규모 연찬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시조문학을 통해 제주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제주를 더욱 깊이 느끼고 사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인기 기사]

▶ 민주당 “박근혜, 한국말로 연설해라”

▶ [친절한 쿡기자] 북한은 핵항모 입항을 어떻게 알았을까?

▶ [단독] “자신 있으면 맞짱 뜨든가” 남양유업 직원 폭언 동영상

▶ [단독 보도 이후] “우리 가게는 남양유업 제품 다 뺐어요”… 사과에도 불매운동 확산

▶ “아이 낳기 싫어”…동대구역 30대 고환 절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