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지난해 경기침체 여파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세가 멈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작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이 2011년에 비해 3% 증가한 1조40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2008년 이래 매년 11∼28% 성장한 데 비하면 정체된 것이다. 생산량 기준으로는 14% 감소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독보적인 1위는 홍삼이었다. 대신 생산액 기준 점유율은 53%에서 46%로 떨어졌다. 이어 비타민·무기질(12%), 알로에(5%), 프로바이오틱스(인체 유익 미생물, 4%), 오메가-3 지방산(4%) 등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새로운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실적은 2001년에 비해 26% 증가한 1807억원을 기록해 선전했다. 헛개나무열매 추출물, 당귀 혼합추출물, 그린마테 추출물, 밀크시슬 추출물 등이다.
주요 5개 제품군(효능별) 가운데는 체지방감소 기능성 제품이 235억원어치 생산돼 201%에 이르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시장 확대로 이어진 덕이다.
업체별 생산액은 한국인삼공사(4천744억원), 한국야쿠르트(697억원), 코스맥스바이오(505억원), 마임(505억원), 태평양제약(411억원) 순이었다. 작년 건강기능식품 수출 규모는 생산액 기준으로 2011년에 비해 5% 늘어난 584억원이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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