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영훈국제중 올해 특목고 합격생 배출 나란히 1·2위

대원·영훈국제중 올해 특목고 합격생 배출 나란히 1·2위

기사승인 2013-05-30 16:42:01
"
[쿠키 사회] ‘부유층 자녀 골라 뽑기 의혹’을 받고 있는 대원·영훈국제중이 올해와 지난해 외고와 국제고·과학고 등 특목고에 가장 많은 학생을 합격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업체 하늘교육이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서울 지역 중학교 383개교 중 졸업생 배출학교 375개교의 학교별 진학 현황(5월29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이 올해 졸업생 대비 특목고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했다고 30일 밝혔다.

1위를 차지한 대원국제중은 올해 졸업생 163명 중 절반을 훌쩍 넘어서는 105명(64.4%)이 외고와 국제고·과학고 등 특목고에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2위 영훈국제중도 졸업생 162명 중 37.7%인 61명이 특목고에 진학해 일반중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3위는 노원구 을지중 (6.6%)이, 4위와 5위는 도봉구 창동중(5.7%)과 마포구 숭문중(5.5%)이 차지했다.

특히, 대원과 영훈은 지난해에도 각각 61.3%, 39.6%의 특목고 합격생을 배출시키는 등 2년 연속 나란히 1·2위를 차지해 다시 한 번 ‘특목고 등용문’임을 증명했다.


한편,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10.8%(267명)로 가장 많은 특목고 합격생을 배출해 ‘교육특구’라 불리는 강남3구와 양천구 등을 제쳤다. 2위는 8.7%(216명)의 합격률을 보인 송파구가 차지했으며, 양천구 8.2%(202명)와 강남구 7.9%(194명), 광진구 7.1%(17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자율형사립고 합격자 최다 배출 지역은 1위 서초구 9.3%(844명), 2위 강남구 9.0%(824명), 3위 송파구 8.4%(766명), 4위 양천구 7.2%(660명), 5위 은평구 5.3%(480명)로 집계됐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내신 절대평가제가 도입되는 현 중학교 2학년 이하 학생들부터는 특목고 진학 시 내신에 따른 불이익이 없어지므로, 비교과면에서 우위를 보이는 국제중과 그동안 상대적으로 내신 성적이 저조했던 교육특구 출신들의 강세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

[인기 기사]

▶ 103년 역사 진주의료원 폐업…정부 여당도 ‘당황’

▶ 일베 초등교사, 성매매까지…“그래도 가르친다”

▶ 박철 “재혼했어요, 딸도 행복해”

▶ “엉덩이 라인까지 노출”…티아라N4, 민망한 미국 무대

▶ LG 주장 이병규 “물벼락, 내가 시켰지만 인격까지는…”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
김수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