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롯데를 막을 수 있으리오 삼성 잡고 5연승, 3위 등극

누가 롯데를 막을 수 있으리오 삼성 잡고 5연승, 3위 등극

기사승인 2013-06-01 21:52:01
[쿠키 스포츠] 롯데의 용병 에이스 투수가 삼성의 토종 에이스를 눌렀다.

롯데는 1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삼성을 2-1로 이겼다. 롯데는 5연승을 거둬 4위에서 3위로 올라서며 선두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삼성은 2연패를 했지만 그나마 1위 넥센도 두산에 패해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는 점에 위로를 받았다.

롯데-삼성 경기는 에이스 투수들의 총력전이었다. 롯데 선발은 유먼. 7이닝 2번째 주자까지 1실점만 하는 역투를 선보였다. 반면 삼성의 선발 에이스 배영수는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점을 올리지 못했다. 배영수는 현재 7승으로 다승 1위이며, 유먼은 이날 경기로 6승을 했다.

롯데는 1회 강민호의 1타점으로 앞서 나갔다. 1사후 세타자 연속 안타가 나오는 등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2회에도 롯데는 안타와 보내기 번트 등으로 1점을 추가했다.

반면 삼성은 도루 실패 등 악재가 많아 1점을 내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배영수는 지난 4월 NC 전 승리부터 이어온 선발 7연승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한편 LG는 KIA를 상대로 7-3 승리를 거뒀다. NC도 한화를 5점차인 8-3으로 눌렀다. 두산도 1위 넥센을 8-4로 꺾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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