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북한이 한두 달 후에는 영변 핵시설을 가동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미국 워싱턴의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가 3일 발간한 보고서 내용이다.
보고서는 그 근거로 지난달 22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들었다. 사진을 정밀 분석한 결과 완벽하진 않지만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한다는 징후들이 포착됐단 뜻이다. 영변 핵시설은 과거 핵무기용 플루토늄 생산 시설을 갖췄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보고서는 하지만 영변 원자로의 완전 가동은 새 연료봉 확보 문제로 힘들 것이란 관측도 동시에 내놓았다.
앞서 미국의 대북사이트 ‘38노스’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상업 위성 사진 분석을 근거로 북한의 영변 경수로가 완성 단계에 왔으며, 연료가 충분하면 올해 시험가동은 물론 내년도 완전 가동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북한은 이미 지난 4월 5메가와트급 흑연 감속로를 포함한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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