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에린 브로코비치(52)가 환경보호 지역에서 보트를 타다가 체포됐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로코비치는 7일 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인근의 환경보호 구역 호수에서 보트를 몰다 발각됐다. 검사 결과 기준치의 2배가 넘는 음주량도 측정됐다.
지역 관리인은 “브로코비치가 보트를 정박시키지 못해 애를 쓰고 있었다”며 “맨정신이었다면 간단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사실이 알려지자 브로코비치는 성명을 발표하고 “보트를 몰고 멀리 나가지 않았고 공공에 위험을 끼칠 염려도 없었다”고 밝혔다. 술을 취해 보트에 탄 점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평범한 주부 출신인 에린 브로코비치는 1993년 대기업 PG&E를 상대로 환경 소송에 돌입, 승소하며 일약 유명세를 탔다. 2000년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을 맡은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의 실존 모델이기도 하다. 로버츠는 이 영화로 그 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었다.
양진영 기자 hans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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