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예방 정비를 위해 지난 4월 23일부터 정기 검사에 들어갔던 월성 원전 2호기가 재가동에 들어간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5일 월성 원전 2호기의 정기검사 결과 성능과 운영 기준을 만족해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시험 성적서와 국내 검증업체 기기검증서의 위조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총 1702건 가운데 위조 9개 품목(9건), 시험성적서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10개 품목(21건)을 발견해 이 중 9건이 전량 교체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기기검증서는 조사대상 8개 품목(12건) 중 현장에 설치된 7개 품목(10건)에서 위조가 없음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또 월성 2호기 조사과정에서 1∼4호기 공용설비인 삼중수소 제거설비의 기기검증서 11개 품목(11건)에 대해 조사한 결과, 9개 품목(9건)은 위조가 없음을 확인했지만 2개 품목(2건)은 시험 원자로가 폐기돼 위조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재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할 때까지 일시적으로 삼중수소 제거설비의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