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구속 여부 10일 결정…원세훈 집 화염병 투척 회사원엔 영장 재청구

원세훈 구속 여부 10일 결정…원세훈 집 화염병 투척 회사원엔 영장 재청구

기사승인 2013-07-07 16:07:00
"
[쿠키 사회]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구속 여부가 오는 10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은 검찰이 지난 5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원 전 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10일 오전 10시30분 319호 법정에서 연다고 7일 밝혔다. 심리는 최근 이재현 CJ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던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원 전 원장은 황보건설 대표 황모(62·구속)씨로부터 공사 수주 및 인허가 청탁 명목으로 현금과 고가의 선물 등 모두 1억5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가 있다. 그는 “선물은 주고받았지만, 돈 받은 적은 없다”는 입장이라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박형철)는 원 전 원장의 자택에 화염병을 던진 것으로 지목된 대기업 과장 임모(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지난 4일 열린 검찰시민위원회 회의에서도 “구속영장 청구가 타당하다”는 결정이 나왔다. 임씨는 공범 1명과 함께 지난 5월 5일 새벽 서울 남현동 원 전 원장의 집 마당으로 화염병 2개를 던진 혐의다. 법원은 1차 영장 청구 때는 기각했다. 임씨 영장실질심사는 8일 열린다.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지호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