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한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와 해리포터 작가 조앤 K. 롤링(49)이 동일인물로 밝혀졌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4월 출간돼 베스트셀러에 오른 추리소설 ‘더 쿠쿠스 콜링’(The Cuckoo's Calling)의 작가 ‘로버트 갤브레이스’가 조앤 K. 롤링의 필명이라고 보도했다.
쿠쿠스 콜링은 발매 직후 최고의 추리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작가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아 다양한 추측이 난무했다. 일부 독자들은 작가가 남성이라고 하기엔 소설 속 여성 묘사가 너무 세심하다며 작가가 여성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조앤 K. 롤링이 실제로 여성이라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이 추측은 상당히 정확했다.
‘로버트 갤브레이스’가 롤링의 필명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롤링은 “비밀이 좀 더 오래 지켜지길 원했지만 그동안 자유와 즐거움을 얻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더 쿠쿠스 콜링’은 난간에서 추락해 숨진 어떤 모델의 사망 사건을 다룬 내용으로 군인 출신 탐정이 등장하는 소설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우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