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초등학교 3~6학년 256명(차수 당 128명)이 참가하는 이번 초등과학캠프는 일상생활 속에서 접하게 되는 과학을 손으로 직접 만지며 실험함으로써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미래과학자의 꿈을 키워가는 프로그램이다.
해마다 신청자 폭주로 선정되지 못했던 학생들의 지속적인 요구를 수용해 올해는 2차례 운영함으로써 기존 수혜인원의 2배에 해당하는 학생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
참가자 256명은 온라인 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선발됐다. 1차는 20일, 2차는 24일 오전 9시 30분에 인하대 대강당에서 개회식을 실시한 뒤 자연과학대학의 물리학과 실험실에서 체험에 참가하게 된다.
1회차는 기존 방식대로 일선 과학 교사들이 수업을 진행하고, 2회차는 인하대 대학원생과 대학생으로 이루어진 멘토단들이 과학실험에 스토리텔링(자기 생각을 글이나 말로 표현하는 훈련)을 추가해 운영한다.
각 차수별 둘째날에는 캠프참가자의 학부모가 자녀의 실험 중 몇 가지를 체험함으로써 자녀와의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하는 학부모실험교실이 진행된다. 사업단장인 인하대 최순자(화학공학과) 교수의 이공계 진로특강도 실시될 예정이다.
우수참가자에 대해서는 인하대 총장상 등이 수여된다.
인하대 관계자는 “이 행사 참여를 통해 참가자들이 과학에 조금 더 가까워지게될 것”이라며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말할 줄 아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취지”이라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