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7개월 여아 머리 때려 혼수상태

생후 17개월 여아 머리 때려 혼수상태

기사승인 2013-07-17 17:17:01
[쿠키 사회] 강원도 원주경찰서는 17개월 된 여자아이를 때려 혼수상태에 빠지게 한 아기 돌보미 A씨(50·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정오쯤 원주시 태장동 자신의 집에서 서모(43·여)씨 딸(2)의 머리를 3~4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아의 머리에 멍 자국이 발견된 점과 뇌손상 증후군이라는 병원진단 등을 토대로 A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 당일 아이가 울고 보채 짜증이 나서 머리를 3~4차례 때렸다”고 진술했다.

서씨의 딸은 지난 14일 갑자기 구토 등 이상 증세를 보이며 혼수상태에 빠졌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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