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정오쯤 원주시 태장동 자신의 집에서 서모(43·여)씨 딸(2)의 머리를 3~4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아의 머리에 멍 자국이 발견된 점과 뇌손상 증후군이라는 병원진단 등을 토대로 A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 당일 아이가 울고 보채 짜증이 나서 머리를 3~4차례 때렸다”고 진술했다.
서씨의 딸은 지난 14일 갑자기 구토 등 이상 증세를 보이며 혼수상태에 빠졌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