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신곡의 제목을 놓고 고뇌하는 작사가의 사진이 화제다.
작곡가 이민수(37)씨는 21일 트위터(@gongildang)에 “브아걸(브라운아이드걸스)을 응원하기 위해 왔는데 작사가 김이나(34)씨가 스스로의 의지와 다르게 지어진 어떤 음악의 제목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다. 브아걸의 곡은 아니다”라는 소개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김씨가 깊은 고민에 빠진 듯 탁자에 고개를 묻은 모습이 담겼다. 이씨는 문제의 음악을 소개하지 않았으나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빅스의 신곡 ‘대·다·나·다·너’가 김씨에게 고민을 안긴 것으로 보인다. 이 제목은 ‘대단하다, 너’라는 의미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표현이다. 김씨는 트위터(@bon******)에서 “젤리피쉬를 믿을 뿐입니다”라고 이씨에게 답했다.
네티즌들은 “작사가가 고민할 만한 제목”이라거나 “작사가에게 고민을 안겼지만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으니 성공한 셈”이라고 했다. 일부 네티즌들이 김씨의 미모에 집중하면서 22일 오전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는 김씨의 이름이 빅스보다 높은 순위에 오르는 웃지 못 할 상황도 벌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