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자은도 백산리 양산해수욕장 일대에 33.2㏊ 규모의 ‘신안자연휴양림’을 조성해 오는 25일 임시 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안자연휴양림은 오는 9월쯤 정식 개장 예정이지만 여름철 휴가 성수기를 맞아 두 달 정도 앞당겨 임시 개장했다.
이 곳에는 30㎡와 37㎡의 숙박시설 10동과 100㎡의 세미나실로 구성된 산림문화 휴양관, 5㎞ 해변산책로, 취사장, 샤워장,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신안자연휴양림은 신안군 자은도의 다도해 해상 다이아몬드제도 중심권에 위치해 산과 해안, 바다가 어우러진 섬의 독특한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주변에는 백길, 분계 등 9개 해수욕장이 산재하고 용이 승천했다는 천연담수호인 용소, 두봉산 등산로, 구영리 옹관고분, 고장 고인돌 등의 문화유적이 잘 보존돼 있어 휴양 체험 관광의 최적지로 손색이 없다.
특히 길이 2㎞, 폭 300m의 양산 해수욕장이 위치해 있어 산림욕과 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자연휴양림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자은도 신안자연휴양림을 가족단위와 그룹단위의 최고 산림휴양 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시설정비와 휴양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예약 문의는 정식 개장 시까지(061-240-8454)으로 하면 된다.
신안=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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