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현 동산의료원 교수 ‘세계 이식인 경기연맹’ 집행위원 선출

조원현 동산의료원 교수 ‘세계 이식인 경기연맹’ 집행위원 선출

기사승인 2013-08-07 11:51:01

[쿠키 건강]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조원현 교수(사진·사단법인 생명잇기 이사장)가 지난 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된 제19회 ‘세계 이식인 경기연맹(Woeld Transplant Games Federation)’ 총회에서 전세계 12명의 위원(Councillor) 중 한명으로 선출됐다.

조원현 교수는 2015년 아르헨티나 대회와 2017년 대회까지 4년 동안 집행위원과 의무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장기기증과 이식문화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조 교수는 “세계 이식인 경기연맹대회는 장기이식을 받은 수혜자들의 건강한 삶을 목적으로 하는 스포츠 대회인 만큼 장기기증자들의 숭고한 사랑과 희생에 대해 감사한 마음으로, 앞으로 새 생명 찾기의 중요성을 전세계에 알리며 장기기증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세계 이식인 경기연맹 대회에는 세계 60개국에서 2000여명의 선수와 도우미들이 참가해 육상 트랙경기, 필드 경기, 배구, 배드민턴, 볼링, 사이클, 골프 등 비 격투기 50개 종목에서 경기를 펼쳤다.

지난 스웨덴 예테보리 대회에서 12명의 선수가 참가해 금메달 3, 동메달 1개를 획득했던 한국은 이번 경기에는 선수 2명이 참가해, 이식을 통해 얻은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스포츠 정신으로 구현했다.

‘세계 이식인 경기연맹’은 1978년 유럽을 중심으로 제1회 대회를 시작한 이래 매 2년마다 하계대회를 개최하고, 1987년에 연맹으로 발전해 현재 62개국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대회의 출전자격은 세계 각국의 장기이식을 받은 수혜자이며, 이들의 건강하고 정상적인 스포츠 활동을 통해 장기이식 후 수혜자의 재활, 사회복귀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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