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201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제주시 자택에서 10대인 친딸 B양을 4차례 추행하고 강간했다.
A씨는 장기간 부인과 별거하고 있는 상태로 술을 마신 직후 범행을 저질러 왔으며, 다른 형제들은 아버지의 범행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견디다 못한 B양은 지난 달 집을 나왔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지인의 신고로 A씨는 지난 14일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B양은 보호시설에 임시 거주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죄사실 중 일부를 인정했지만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