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공공기관인 한국관광공사는 1962년 이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공익 목적으로 공항 및 해항 면세점을 운영했으나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인천공항 면세점을 오는 12월 31일을 끝으로 영업을 중단해야 할 처지다.
신 의원은 “한국관광공사 면세사업의 운영수익은 관광 진흥 재원이라는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되는 등 중소기업 상생발전과 국산품 판매증대 등 공익적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며 “면세점 영업중단은 국가적 차원에서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 면세점은 민간 면세점 대비 국산 중소기업 제품 판매비중이 매출액의 약 45%에 달할 만큼 높다. 또 중소·중견기업 대상 인천공항면세점 사업권 입찰은 그동안 수차례 유찰돼 당장 대안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한국관광공사 면세점 철수 시 근로자 600명의 고용 불안도 우려된다.
신 의원은 “한국관광공사 면세점은 공익적 측면에서 유지가 필요하다”며 “한국관광공사가 향후 지속적인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을 통해 공익적 기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기재부 장관에게 강력하게 협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