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홍콩 ATV 주최 ‘미스 아시아’ 선발대회 중국지역 예선에 개성적인 용모의 참가자들이 등장해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11일 현지 언론이 전했다. ‘아름다움의 향연’이란 대회 취지와는 상반된다는 뜻에서 화제를 모은 것이다.
지난 7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열린 지역예선 1차 수영복 심사에는 서류전형을 통과한 29명이 참여했다. 대만 금일신문(今日新聞)에 따르면 일반적인 미인과는 거리가 먼 참가자들이 많아 중화권 네티즌들은 “이건 미인대회가 아니다. 보기 드문 짐승 레이스다”, “여장한 남자들이 섞여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미스 아시아 응모 자격은 ‘18~25세 여성’이지만, 이날 심사에서 ‘미디어 환영상’을 받은 사람은 32세의 참가자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미(美)를 기준으로 수상자를 뽑는 것이 어려워 어쩔 수 없이 규정 외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미스 아시아 선발대회는 지역예선을 거쳐 오는 12월 홍콩에서 최종 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