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몸싸움 대신 키스해도 파울…美 여자농구 황당 해프닝

[영상] 몸싸움 대신 키스해도 파울…美 여자농구 황당 해프닝

기사승인 2013-09-28 16:51:00


[쿠키 스포츠]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플레이오프에서 한 선수가 자신을 마크하던 상대 선수에게 키스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28일 뉴욕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서부 콘퍼런스의 피닉스 머큐리와 미네소타 링스가 맞붙은 플레이오프 1차전 4쿼터에서 피닉스의 가드 다이애나 토라시는 상대팀 가드 세이먼 어거스터스와 자리다툼을 하다 갑자기 어거스터스의 뺨에 입을 맞췄다.



이 모습을 보고 황급히 달려온 심판은 두 선수 모두에게 파울을 선언했다. 두 선수는 모두 소속팀의 주전 멤버로 미국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미네소타가 85대 62로 이겼다. 키스를 당한 어거스터스는 경기 후 트위터에 “다이애나만이 이런 미친 짓을 할 수 있다”는 글을 남겼다.

뉴욕데일리뉴스는 이번 키스 해프닝이 1988년 NBA 결승전에서 벌어진 아이재이아 토머스(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매직 존슨(LA 레이커스)의 키스를 연상케 한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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