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日 무대 첫 만루포 작렬…시즌 24호

이대호 日 무대 첫 만루포 작렬…시즌 24호

기사승인 2013-09-28 17:01:00
[쿠키 스포츠]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가 일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28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한 이대호는 4대 0으로 앞선 7회 1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오쓰카 유타카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24호 홈런으로, 시즌 타점도 89개로 늘었다.

정규리그 종료를 10경기 남긴 시점에서 이대호는 일본 통산 50홈런에 2개를 남겨두고 있다. 지난해 퍼시픽리그 타점왕에 오르면서 세운 개인 최다 타점(91개) 기록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4타수 2안타로 시즌 45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을 0.310으로 끌어올렸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만루포와 이토이 요시오의 3점포에 힘입어 8대 0 대승을 거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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