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한국을 얕보는 중국인의 눈에는 조선백자가 김칫독으로 보이는 것 같다. 지난 22일 서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2013 KDB코리아오픈의 단식 우승자 아그네스카 라드완스카(24·폴란드)가 백자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사진이 중국 언론에 소개되자 현지 네티즌들은 “우승컵이 김치 항아리로 보인다”고 조롱했다. 중국의 한 스포츠 전문지 기자도 “이 우승컵 정말 대단하네요! 이거 김치 단지죠?”라며 크게 웃었다. 한 네티즌은 “한국은 이런 식으로 자기네 전통을 넓히려 애쓰는 데 중국은 어떤가”라는 댓글을 달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