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임신혁)와 현대자동차그룹(인천지점장 장순욱)은 1일 오전 인천시 남구청 앞에서 2000여만 원 상당의 포터차량을 창업을 준비하는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저소득 가정 중 자립의지가 높은 대상자를 선정해 차량 및 자립지원금을 지원하는 ‘기프트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남구 관내 가정의 차량 전달식에는 박우섭 남구청장이 함께 참여해 의미가 더 컸다.
창업자로 선정된 최모(41·인천 숭의동)씨는 다자녀 가정의 가장으로서 자녀들의 양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매일 14시간이 넘도록 구월동 농산물시장에서 짐을 나르는 일을 하고 있다.
최씨는 차량을 활용해 도매로 구입한 물건을 식당에 납품하는 사업을 계획 중이었으나 차량을 마 련할 길이 없어 고민하던 중 이번 기프트카 사업으로 차량과 함께 500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받게 되면서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박 구청장은 현대자동차그룹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 남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가정을 지원하는 일에 더욱 협력해 남구 내 빈곤 가정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는 남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가정 아동 204명에게 매달 1600여만 원(약 연간 1억90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의료비 지원, 생활 안정 자금 지원 등 다양한 경제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 032-875-7010).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