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와 참패에 日 네티즌 “광저우가 맨유보다 강한가?”

가시와 참패에 日 네티즌 “광저우가 맨유보다 강한가?”

기사승인 2013-10-03 11:22:01
[쿠키 스포츠] 일본 J리그의 가시와 레이솔은 2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중국 슈퍼리그의 강호 광저우 에버그란데에 0대 4로 참패했다. 1차전에서도 4대 1 대승을 거둔 광저우는 통합전적 2승으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중국 슈퍼리그 팀으로서는 첫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다.

J리그 명문 팀의 참담한 패배에 일본 네티즌들은 “가시와를 해산하라”며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J리그는 아시아 최고의 프로축구 리그가 아니었던가”라며 “이렇게 큰 점수 차는 꿈에서도 본 적이 없다”고 한탄했다. 또 “광저우는 너무 강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강한지도 모르겠다”는 자조적인 반응도 나왔다.

한편 이날 경기엔 광저우의 수비수 김영권과 가시와의 수비수 김창수가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가시와를 꺾은 광저우는 K리그의 FC서울과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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