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영국의 해리(29) 왕자가 여자친구 크레시다 보나스(24)와 내년 결혼할 것으로 보인다고 7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왕실의 공식 발표는 아니고 해리 왕자 커플 친구들의 예상이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보나스의 한 친구는 “해리가 계속 결혼과 자녀 계획에 대해 얘기해왔고, 크레시다도 여기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내년에 결혼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기업인의 딸인 보나스는 명문 스토 스쿨을 나와 리즈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했으며, 올해 초 트리니티 라반 음악학교를 졸업했다. 버버리 모델로 활동한 적도 있다. 보나스느 지난해 5월 해리 왕자의 사촌인 유지니 공주의 소개로 해리 왕자를 만났다.
이 커플은 파티를 좋아하는 등 취향의 공통점이 많지만, 보나스는 그동안 자신이 결혼하기엔 너무 어리다고 생각해 결혼 결정을 주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나스의 한 친구는 “크레시다는 해리가 결혼에 관해 얘기하는 것을 두려워해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해리 왕자는 지난해 11월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을 때도 자주 통화하는 등 보나스에게 열심히 구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윌리엄 왕세손의 동생인 해리 왕자는 지난달 조카(조지 알렉산더 루이스)가 태어나면서 왕위계승 서열이 3위에서 4위로 밀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