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윤인순(민주당)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원전사고 이후 올해 8월까지 후쿠시마현에서 수입한 일본산 농산물과 가공식품은 총 458건 19만9621kg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지난 9월 6일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8개현으로부터 수입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은 총 5755건 891만1879kg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가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는 8개현에서 올해 8월까지 수입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은 총 5755건 891만1879kg이었다. 구체적으로 ▲후쿠시마현 458건 19만9621kg ▲군마현 956건 56만9061kg ▲도치기현 1250건 334만9357kg ▲이바라키현 1364건 279만6950kg ▲치바현 1212건 165만2129kg ▲미야기현 104품목 4만1480kg ▲이와테현 211건 3만8927kg ▲아오모리현 200건 26만4354kg 등으로 집계됐다.
후쿠시마현에서 수입한 일본산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주요 품목은 ▲수산물가공품 156건 10만3058kg ▲청주 126건 2만3454kg ▲캔디류 78건 1만976kg ▲혼합제제 56건 4만5702kg ▲드레싱 9건 6784kg ▲곡류가공품 9건 2250kg ▲양념젓갈 7건 2808kg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부가 후쿠시마현의 농산물 중 잠정적으로 수입을 중단하고 있는 품목은 엽채류, 결구엽채류, 순무, 버섯류, 죽순, 청나래고사리, 매실, 유자, 밤, 쌀, 키위, 고추냉이, 두릅, 오가피, 고비, 고사리, 대두, 팥 등 18개 품목이다.
남윤인순 의원은 “중국에서는 일본 10개현의 모든 식품에 대해서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또한 일본산 수입식품의 안전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후쿠시마와 인근 현의 모든 식품을 잠정적으로 수입을 중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