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이목희(민주당) 의원은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국정감사를 통해 “현재 진료비 공개에 있어 건강보험공단부담금과 본인부담금을 합한 금액만을 공개하고 있다”며 이를 구분해 공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우선 가격부담이 큰 선택진료비에 대한 정보가 부재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심평원 홈페이지 진료비정보란을 살펴보면 진료비는 건강보험공단부담금과 본인부담금을 합한 금액만 제공되고 있다. 대형병원을 찾는 환자의 93%가 선택진료를 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정보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
또한 진료비 공개에 있어 건강보험공단부담금과 본인부담금을 합한 금액만을 공개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목희 의원은 “환자가 병원을 찾기 전 건보부담금과 본인부담금이 합쳐져 있는 액수를 보면 공개된 금액의 단위가 커서 그로인한 비용부담을 미리 판단하고 병원을 가기도 전에 자칫 진료를 포기하게 될 경우도 발생이 가능하다”며 “공단부담금과 본인부담금, 선택진료비를 별도로 구분해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