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부터 이달 초까지 대구 일대를 돌며 인형 뽑기 기계에서 철사 고리를 이용해 17차례에 걸쳐 50여만원 상당의 탱크·자동차 장난감, 인형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철사 고리 등 경품을 빼내기 위한 도구 7가지를 갖고 다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인형 뽑기 기계 주인들이 이들의 범행을 수차례 눈감아 줬지만 범죄를 멈추지 않았다”며 “이들은 훔친 물건을 되판 돈을 사납금 등에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