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용익 의원이 24일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채권투자 자료를 보면 4대강 사업이 시작된 2009년부터 4대강 사업에 참여한 16개 건설사의 채권을 매입하기 시작해 2013년 3월까지 총 1조9300억원을 투자했다.
2009년 393억원이던 투자액은 4대강 사업이 본격화된 2010년 1917억원, 2012년 7739억원으로 3년 만에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2006~2007년 이들 건설사에 대한 투자는 50억원에 불과했다. 국민연금이 투자한 16개 업체(30위권 이내) 중 15개 업체가 4대강 사업에 참여한 건설사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