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방송돼 화제가 된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다시보기(VOD) 누적 건수가 최근 1000만 건을 돌파했다. 웹하드, IPTV, 디지털케이블 등 공식 플랫폼을 기준으로 나온 수치다.
작년 7월 방송된 ‘응답하라 1997’(신원호 연출, 이우정 극본)은 1997년 학창 시절을 함께 보낸 여섯 남녀의 사랑과 성장 이야기에 관한 작품이다. 1세대 아이돌 가수를 중심 소재로 시청자의 추억을 자극해 복고 열풍을 일으켰다.
tvN 관계자는 25일 “특히 이 다시보기 수치는 90%가 유료 VOD를 통한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응답하라 1994’도 첫 방송 이후 3일간을 기준으로 VOD 매출이 전작의 5~10배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tvN은 지난주부터 ‘응답하라 1997’의 속편인 ‘응답하라 1994’를 방송하고 있다. 이날 오후 8시40분 3회가 방송된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8일 오후 8시50분 방송된 ‘응답하라 1994’ 1회 ‘서울사람’ 편 평균시청률은 2.6%를 기록하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2년 방송된 ‘응답하라 1997’ 1~2화 평균 시청률은 1.2%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지희 기자 chocochun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