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부, 허리라인 살리는 다이어트법은?

예비 신부, 허리라인 살리는 다이어트법은?

기사승인 2013-11-08 11:43:00
[쿠키 건강] ‘웨딩 다이어트’란 말이 생겨날 만큼 결혼식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또 하나의 웨딩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심플하면서도 허리라인을 강조하는 코르셋 드레스가 유행하면서 예비 신부들의 다이어트 양상도 달라지고 있다.

8일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비만 전문병원 365mc 부설 비만연구소가 지난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20~30대 예비신부 2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예비 신부(266명) 가운데 175명(66%)이 ‘웨딩 다이어트’를 하는 가장 큰 이유로 ‘잘록한 허리라인을 만들기 위해’라고 응답했다.

또 허리라인 이외에는 ‘두툼한 허벅지를 슬림 하게 만들기 위해’라고 응답한 예비 신부들도 27%(73명)를 차지했으며, ‘우람한 팔뚝(13명’)과 ‘축 처진 엉덩이(5명)를 위해’ 다이어트를 한다고 응답한 예비 신부들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결혼식을 최소 2개월 앞둔 시점부터 노력을 해야 날씬한 허리를 만들 수 있다고 조언한다. 김하진 365mc 비만연구소 소장은 “체중을 줄이더라도 흔히 러브핸들이라고 불리는 골반 위쪽에서 허리로 이어지는 라인을 개선하기는 어렵다. 드레스가 잘 어울리는 허리 라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스트레칭과 함께 부분적으로 지방을 없앨 수 있는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예비 신부를 위한 다이어트 팁.

▲웨딩 다이어트는 결혼식 최소 2개월 전부터 시작할 것= 결혼식에서 화사하고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을 보이고 싶다면 단기간에 무리한 다이어트는 무조건 피해야 한다. 굶거나 식단을 무리하게 조절하면 체중감소의 효과는 보겠지만 피부에 윤기가 없고, 노화될 수 있기 때문. 결혼식 날을 정하고,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최소 2개월 전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다이어트 중에도 고른 영양섭취가 중요하다.

▲생활습관이 달라지면 내 뱃살의 사이즈가 달라진다= 무심코 해오던 사소한 생활 습관만 바로 잡아도 내 뱃살의 사이즈가 달라질 수 있다. 뱃살을 가린다는 명목으로 즐겨 입던 큰 사이즈의 옷 대신 타이트한 옷을 자주 입어보자. 처음엔 신경 쓰이고 불편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계속 뱃살을 의식하게 되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식사량을 줄이게 된다. 또 곧은 자세 역시 뱃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상체를 곧게 펴기 위해서는 배에 긴장감을 유지해야 하므로 배에 탄력이 생겨 탄탄한 복근을 만들어준다.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을 해라= 뱃살을 빼기 위해서 흔히들 윗몸 일으키기와 같은 복근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복근 운동은 배 주위에 있는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뱃살을 빼고 싶다면 걷기와 같은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 수준으로 적절하게 하는 것이 좋은데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빠르게 걷기’를 추천한다. 하루 30분~1시간 정도 주 3~5회를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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