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김혜정)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주선 전문가인 자사의 커플매니저 200명을 대상으로 ‘매칭 승부욕을 자극하는 남녀 스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연말 커플매니저의 ‘매칭 도전 및 승부욕을 일으키는 남자 연예인’ 1위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전현무(26%)가 꼽혔다. 2위는 발라드의 황제인 가수 신승훈(16.5%), 3위는 장미여관의 메인 보컬 육중완(14.5%)이 차지했다. 이어 김광규(12%), 김제동(10.5%), 노홍철(8%) 등 순이었다.
반면 ‘매칭 승부욕을 자극하는 여자 연예인’ 1위는 한국의 ‘섹시 디바’이자, 올해 대종상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쥔 엄정화(28.5%)가 차지했다. 2위는 골드 미스 배우 박소현(19%)이, 3위는 김혜수(14.5%)가 올랐다. 이어 이영자(13%), 이태란(8%), 최화정(7%) 순이었다.
‘미혼남녀가 참고하면 좋을 소개팅 팁(Tip)’에 대한 조사도 이루어졌다. 다양한 주선 경험을 토대로 커플매니저가 꼽은 ‘소개팅 자리에서 가장 많이 어필해야 할 매력’은 성격(35.5%)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요소 불문, 상대와의 공통점’(23.5%), 가치관(17.5%), 능력(비전)(13.5%), 외모(10%)가 뒤를 이었다.
‘소개팅 첫 만남 시, 미혼남녀가 가장 선호하는 약속 요일’은 토요일(87%)이며, ‘선호하는 만남 시간대’는 오후 4시~5시대(52.5%)나 오후 6시~7시대(29.5%)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맞선 첫 만남 시, 가장 기피해야 할 데이트 장소’는 특정 장소 상관없이 ‘여성에게 너무 먼 장소’(33.5%)였다. 다음으로 고깃집(29.5%), 술집(13%), 점집(12%), 공연장 및 영화관(6.5%) 등이 뒤를 따랐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커플매니저는 결혼정보회사의 소중한 자산이라 불릴 만큼 만남에 관한 다양한 역량과 노하우를 지닌 매칭 전문가”라며 “이들의 승부욕을 자극한 남녀연예인은, 어찌 보면 매칭을 통한 결혼의 가능성이 충분하기에 도전해 볼 법한 대상으로 꼽혔을 것”이라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