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썸머 크리스마스’ 고래 투어 인기
[쿠키 생활] 페루 북부 피우라(Piura) 해안가에서 즐기는 고래 투어가 겨울철 페루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혹등 고래는 고래종 중 다섯 번째로 큰 고래로 태평양과 대서양 남반구에 주로 분포한다. 페루 피우라 해안은 남극의 한류를 피해 겨울을 나는 대표적인 혹등 고래 관찰 지역이다. 엘 코메르시오(El Comercio) 통신은 “매년 6000여 마리의 혹등 고래가 페루 피우라에서 겨울을 나며 혹등 고래 외에도 돌고래, 바다사자 등 다양한 해양 동물을 볼 수 있어 관광객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루 북부는 1년 내내 여름으로 고래 투어 외에도 서핑과 카발리토스(Caballitos, 전통 카누)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썸머 크리스마스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한편 페루는 지난해 9월 월드 트래블 어워즈 지역 대회에서 남미 최고의 미식 관광지 상을 수상했으며 마추픽추는 남미 최고 ‘녹색 관광지(Best Destination Verde) 상’을, 페루정부관광청(PromPeru)은 남미 최고의 관광청으로 뽑힌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