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산 노지감귤 가격 상승세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 가격 상승세

기사승인 2013-12-04 16:30:01
[쿠키 경제]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도는 노지감귤의 지난달 30일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이 1만37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700원에 비해 17%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1년 1만400원에 비해 32%나 오른 것이다.

가격현황을 보면 27일 1만3300원, 28일 1만3100원, 29일 1만3500원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1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도매시장 평균가격도 1만3216원으로 지난해(1만2246원), 2011년(1만1888원)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8%·11% 증가했다.

제주도는 무분별한 비상품 감귤 유통으로 소비자 신뢰도가 떨어져 감귤 값이 하락할 경우에 대비, 무제한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완숙과 위주의 고품질 감귤을 출하하고 적정 출하량 유지, 강제착색 행위 근절 등을 당부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여름철 장기간 가뭄에 따른 당도 향상과 토양피복 재배·열매솎기 등 농가의 고품질 감귤 생산 노력이 감귤 값 호조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주요 항만과 상습 위반 선과장 등을 중심으로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현재 감귤유통량은 18만3420t으로, 올해 생산예상량(53만5000t)의 34%에 이른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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