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성형’, 수술법 선택 시 ‘본인 눈상태 고려해야’

쌍꺼풀 ‘성형’, 수술법 선택 시 ‘본인 눈상태 고려해야’

기사승인 2013-12-23 15:26:01

[쿠키 건강] 겨울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은 물론 수능을 마친 예비대학생들의 성형외과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 겨울방학에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방학기간 동안 충분한 회복기간을 보낼 수 있는 것과 여름과 달리 기온이나 날씨 등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눈과 코는 많은 사람들이 수술 받고 싶어 하는 부위 중 하나다. 이는 적은 부위의 변화만으로도 얼굴의 전체적인 이미지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 특히 쌍꺼풀은 또렷한 눈매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쌍꺼풀은 눈을 뜰 때 피부와 연결된 상안검거근(눈을 뜨게 하는 근육)이 당겨지는 동시에 접히면서 생긴다.

같은 쌍꺼풀 수술이라고 해도 환자 개개인에 따라 피부두께, 지방조직에 따라 적합한 수술법이 다르기 때문에 성형외과 전문의와 상의해 자신에게 맞는 수술방법으로 수술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수술 후 자연스러움은 물론 쌍꺼풀 재수술에 대한 우려도 덜 수 있다.

쌍꺼풀 수술 방법에는 절개법, 매몰법, 자연유착법 등이 있다. 절개법은 눈꺼풀을 절개해서 조직과 피부를 잘라내고 상안검거근과 피부를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눈두덩이가 두툼한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방법이다. 최근에는 쌍꺼풀 수술과 함께 몽고주름을 제거하는 앞트임, 눈꼬리를 살짝 터주는 뒷트임 등의 눈매교정술을 병행하기도 한다.

매몰법은 피부에 조그만한 홈을 3~5개 낸 후 상안검거근과 피부를 실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흉터가 거의 없고 자연스러운 쌍꺼풀을 만들 수 있다. 눈꺼풀이 얇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자연유착법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 매몰법에서 탈피, 피부와 눈을 감았다 뜨는 근육사이에 자연스러운 유착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자연유착법 쌍꺼풀 수술은 근육이 피부 뒤에서 물고 올라갈 때 잘 붙기 위한 조작을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배우식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은 “쌍꺼풀은 단순히 눈을 크게 하는 수술로 쉽게 접근해서는 안 된다. 쌍꺼풀은 각 개별 부위 자체의 모양보다는 본래 자신의 얼굴과 얼마나 조화를 이루는가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눈을 설정하고 이에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고 디자인하는 것이 재수술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쌍꺼풀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수술비에 대한 부분보다 쌍꺼풀 수술 잘하는 곳이나 쌍꺼풀 수술 잘하는 병원, 눈성형외과에서 받는 것이 중요한 사항이다. 이는 수술 후 자연스러운 결과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쌍꺼풀 재수술에 대한 우려도 덜 수 있다. 또 본래 가진 얼굴의 개성을 살리면서 전체적인 이미지를 교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떤 특정인의 외모를 무작정 따라하기 보다는 자신의 얼굴형태, 몽고주름, 피하지방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시술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움말·배우식 그랜드성형외과 원장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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