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이날 오후 3시 판문점 남북 연락채널을 통해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명의의 통지문을 강수린 북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보냈다고 전했다. 실무접촉을 위한 날짜는 10일로 제안했다. 북측이 이에 동의하면 남북 적십자사는 실무 접촉을 시작한다. 구체적 상봉 시기 장소 절차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2010년 10월을 마지막으로 3년 넘게 중단 상태다. 지난해 9월 남북이 추석 이산가족상봉에 합의했지만, 북한이 일방적으로 무기 연기 방침을 밝혀 중단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