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리비아 피랍 한석우 코트라 무역관장 사흘만에 석방

[긴급] 리비아 피랍 한석우 코트라 무역관장 사흘만에 석방

기사승인 2014-01-23 02:56:00


[쿠키 정치]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지난 19일 무장괴한 4명에게 납치된 한석우(39·사진)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피랍 사흘만에 석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리비아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23일 새벽 2시40분(한국시간) “잠시후 한 관장의 신병을 인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 관장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리비아 당국은 한 관장의 납치범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초 제기된 알카에다 추종 세력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납치범 4명 이외에 추가 공범 여부는 리비아 당국이 확인 중이다.

주리비아 대사관은 한 관장의 신병을 인도 받은 뒤 대사관에서 자세한 피랍 경위와 피랍 세력의 정체에 대해 파악할 예정이다. 한 관장의 귀국 시점은 이같은 조사가 끝난 이후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 무역관장은 한국외국어대 아랍어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4년 12월 코트라에 입사했다. 입사후 한 관장은 2006년 8월부터 3년간 이란 테헤란 무역관에서 근무했다.

2009년 국내로 복귀한 뒤 본사에서 중동지역 조사업무를 담당했다. 한 관장은 코트라에서 몇 안되는 아랍 전문가로 꼽혔다.

2012년 7월 무역관 업무가 재개되면서 한 관장은 트리폴리 근무를 자원했다. 트리폴리는 그가 지난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약 1년간 코트라 인턴으로 근무한 곳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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