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통사고 주의보 “연휴 나흘일 때 가장 많아”

설 교통사고 주의보 “연휴 나흘일 때 가장 많아”

기사승인 2014-01-29 11:17:00

[쿠키 경제] 설 연휴가 4일일 때는 교통사고 건수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 연휴가 바로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나흘이다. 또 설 당일의 사고 건수가 많고, 10세 이하 어린이 피해자가 많아 운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현대해상 교통환경연구소는 최근 5년간 설 연휴 자동차 사고 2만4713건을 분석해 29일 발표했다. 설 연휴가 나흘일 때는 하루 평균 사고가 1943건으로 가장 많았다. 연휴가 사흘이면 하루 평균 1843건, 닷새이면 1626건이었다.

연구소 측은 “연휴가 사흘이면 전체 교통량도 상대적으로 적고, 닷새이면 일일 교통량이 분산되기 때문에 적다”고 밝혔다. 교통상황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지만 대체로 나흘이 딱 사고 나기 좋다는 분석이다.

연구소는 특히 설 당일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른 날보다 사고건수 자체가 높았다. 삼중 추돌 이상의 연쇄 추돌도 연휴 평균치보다 2.2배 높았다. 고속도로를 주로 이용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설 연휴기간 평균 피해자수는 평일 평균치보다 27.5%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 차에 여러 사람이 탈 확률이 높은 탓이다. 특히 10세 이하 어린이 피해자는 평일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우성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