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가 욱일승천기 이용?'… 허위사실로 비방한 40대 기소

'손연재가 욱일승천기 이용?'… 허위사실로 비방한 40대 기소

기사승인 2014-01-29 21:38:00
[쿠키 사회]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안권섭)는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손연재씨가 지상파 방송에 로비를 벌여 경기 장면이 방영되게 했다는 등 허위 사실을 퍼뜨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김모(47)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씨는 2012년 9월 ‘손씨와 소속사 IB스포츠가 애국가 영상에 손씨의 리본연기 장면을 넣어달라고 KBS에 로비를 했다’ ‘손씨 의상과 리본이 일본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승천기 모습을 풍기는 등 의도적으로 왜색을 연출했다’는 글을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올리는 등 지난해 5월까지 20차례 손씨를 비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손씨가 키를 부풀리거나 국제대회 성적을 조작했다는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을 상습적으로 인터넷에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김씨의 죄질이 나쁘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되자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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