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글로벌 베스트셀링 자동차인 도요타의 캠리가 한국 정부의 리콜 대상이 됐다. 실내 좌석의 내장재가 화재 위험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토교통부는 2013년도 자동차 자기인증 적합조사 과정에서 도요타의 캠리 자동차가 차실 내장재 연소성 시험에서 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견돼 리콜 조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자기인증 적합조사는 자동차 제작사가 정부 안전 기준에 따라 자동차를 만들어 스스로 인증해 판매하지만, 만일 기준 부적합이 나오면 시정조치하는 제도이다. 국토부는 매년 관련 계획을 수립해 조사를 하고 있다.
리콜 대상은 2012년 하반기에 생산된 도요타 캠리 차량으로 이 기간 국내에서 판매된 캠리는 2600대 정도다. 국토부는 리콜 대상과 시정 방법이 확정되면 제작사에 과징금도 부과할 방침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현재까지 캠리의 내장재에 의한 화재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국내 조치 결과에 따라 향후 미국 캐나다에서도 리콜이 시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