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관리공단은 31일 국민연금연구원의 노후보장 패널조사(2011년도분)를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은퇴자와 은퇴예정자가 최소 생활비로 매달 부부 합산 133만원, 개인은 월 77만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극빈 생활인 ‘최소’가 아니라 표준 생활인 ‘적정’ 생활비로는 부부 합산 매달 184만원이라고 답했다.
공단은 2013년 현재 국민연금 부부 가입자가 219만5000쌍이며, 부부 노령연금을 받는 대상자의 월 평균 연금 지급액(부부합산)은 58만430원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 만으로는 부부의 노후가 극빈 생활인 ‘최소’ 기준을 채우지 못하는 것은 물론, 적어도 75만원은 더 필요하다는 의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