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해 기준 풍수해보험 평균 가입률이 14.9%로 전국평균 6.53%를 크게 웃돌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주택(가구)이 가입대상 6만9794 가구에 6204 가구가 가입해 8.89%의 가입률을 보였다. 온실은 가입대상 3457만㎡ 가운데 726만1679㎡(2451가구)가 가입해 20.99%의 가입률을 기록했다.
제주도의 경우 5번의 태풍이 불어 닥친 2012년 91억원을 보상받았고, 태풍이 없었던 지난해에는 15억원의 보상비를 지급받았다.
풍수해보험은 소방방재청이 관장하고 민간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제도다. 이 보험은 원칙적으로 1년 단위의 소멸성 보험으로 총 보험료의 55∼86%까지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풍수해보험은 보험설계사를 통하거나 읍·면·동 방문으로만 가입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 전화·인터넷 등 통신매체를 통해서도 가입이 가능하다.
또 풍수해보험 가입자에게는 스마트폰 앱, 문자서비스 등을 활용해 재난정보 안내서비스도 제공된다.
풍수해보험 가입은 기후변화로 인한 풍수해 발생빈도 증가와 함께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풍수해 보험 가입이 확대되고 있어 6월 이전에 풍수해 보험 가입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