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21일 오전 강원 홍천군 내촌면 내촌초등학교에서 전국 산간 마을을 찾아 농업인에게 문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인 행복버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황열철 국회의원 및 자원봉사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의료지원, 취약계층지원 등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농업인 문화·복지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봉사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의료지원, 법률상담, 장수사진 촬영, 자동차 및 전자제품 정비 등이 진행됐다.
이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교통이 불편한 산간오지역은 교육, 의료 등 정부의 복지 서비스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힘을 합해 소외된 농어촌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 법률 등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출범한
농업인 행복버스는 올해 모두 50여 지역을 찾아 취약계층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할 계획이다. 출범식 종료 후 깨끗한 농촌마을 만들기 운동도 전개했다. 내촌면 와야리 곳곳을 돌며 농약병, 폐비닐,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하였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도시민들의 재능기부와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여 범국민운동으로 승화시키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농촌환경을 조성하여 도농교류가 더욱 촉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운데 안경쓴 이)과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이장관 오른쪽)이 참석인사들과 함께 무료 진료 현장을 찾아 주민을 위로하는 모습
곽경근 선임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