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솔로의 ‘잊고 싶은 기억’ 공감 1위는?

모태솔로의 ‘잊고 싶은 기억’ 공감 1위는?

기사승인 2014-04-04 13:32:01
[쿠키 사회] 단 한번도 남자친구나 여자친구를 사귄 경험이 없는 ‘모태 솔로’들은 자신이 연애 감정에 무뎌졌다고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은 최근 자신을 모태솔로라고 밝힌 미혼남녀 137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응답자가 이른바 ‘연애 세포’가 사라진 점(35%)을 모태솔로의 특징으로 꼽았다고 4일 밝혔다.

한 응답자는 “친구들의 연애담을 들으면 부럽기보다 ‘피곤하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며 “혼자에 익숙해져 연애 감정에 무감각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밖에 이들이 꼽은 모태 솔로의 특징은 ‘상대방이 나를 좋아한다고 착각’(28%), ‘이성을 대할 때 불편’(26%), ‘자신감 하락’(11%) 등이었다.

가장 잊고 싶은 기억은 ‘상대방이 나를 좋아한다고 혼자 착각하고 있었음을 깨달았을 때’라는 응답이 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백했다가 차였을 때’(31%), ‘거절당하고 나서도 계속 연락했을 때’(20%), ‘상대방 밀당에 이용 당했다고 느꼈을 때’(6%) 등의 순이었다.

가연 박영빈 커플매니저는 “이성과의 교류가 많지 않다 보니 쉽게 이성에게 착각하고 만다. 솔로인 것에 익숙해져서 연애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다는 응답도 많았다”며 “이성을 만날 기회를 찾는 자신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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