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안과 임한웅 임상강사(사진) 연구팀 논문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안과학(Ophthalmology, IF=5.563)’ 학술지에 지난 1일자로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Clinical measurement of the angle of ocular movements in the nine cardinal positions of gaze’로, 새로 개발한 객관적인 방법을 이용해 정상 안구운동의 범위를 측정하고 성별, 연령별 차이를 비교해 임상에서의 응용 가능성을 보고했다.
특히 사시, 안구운동 분야 논문이 이 저널에 게재되는 것은 드문 경우로, 임한웅 임상강사는 안과학 학술지에 해당 논문을 게재해 안과학교실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임한웅 임상강사는 “논문의 방법을 이용하여 마비사시, 안와골절, 갑상선안병증 등 다양한 안구운동 장애 환자에서 안구 운동 범위를 측정하여 장애 상태를 객관적인 수치로 제공할 수 있다”며 “질병 상태의 파악 및 경과 관찰에 있어서 치료시기와 방법을 보다 효과적으로 적용 가능하며 한양대 기계공학과와 합동으로 실제 임상에서 사용될 수 있는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문의 교신저자는 삼성서울병원 오세열 교수이며, 공저자로 한양대 기계공학과 오재응 교수가 참여하였다. 연구팀은 2013년 9월 보건복지부 산하 ‘근거창출 선진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추후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사시 진단 및 치료 방법에 대한 새로운 연구로 사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