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지난 12일 울산광역시장과 세종시장 후보 경선을 실시해 김기현 의원과 유한식 현 시장을 각각 선출했다.
김 의원은 대의원과 당원·국민선거인단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선거인단 투표(유효투표는 2612표)에서 1361표(51.98%)를 획득해 1251표(48.02%)를 얻은 강길부 의원을 따돌렸다.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는 김 의원이 49.6%, 강 의원이 50.4%의 지지율을 각각 획득했다. 두 결과를 합산해 김 의원이 새누리당의 울산광역시장 후보로 뽑혔다. 세종시장 경선에서는 유 시장이 선거인단 유효투표 1021표 중 676표(66.2%)를 획득해 345표의 최민호(33.8%)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눌렀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제주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원희룡 전 의원을 포함해 경선을 통해 3곳의 광역단체장 후보를 뽑았다. 여기에다 후보가 단수인 5곳의 광역단체장 후보도 사실상 확정했다.
경북지사 후보는 김관용 현 지사, 충북지사 후보는 윤진식 의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광주시장 후보에는 이정재 광주시당위원장, 전남·전북지사 후보에는 이중효 가천대 겸임교수와 박철곤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이 각각 내정됐다. 단수 후보들은 새누리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후보로 최종 확정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