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낮 기온은 높지만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이맘 때 등산이나 캠핑 등 야외 활동에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난감하다. 바람막이 점퍼는 한낮에는 다소 답답하고, 그렇다고 티셔츠 하나만 입고 나가기에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때 제대로 된 등산 조끼 하나면 여름까지 어떤 야외활동에서도 기능적이면서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영화 10도의 맹추위에도 패딩 조끼 하나만으로 추위를 견뎌낼 수 있는 것처럼, 등산 조끼 역시 봄바람, 비 온 뒤 서늘한 여름 찬 기운에도 바람막이 점퍼 못지않은 적절한 보온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등산이나 야외활동에 필요한 수납기능 등 여타 부가적 요소까지 갖추고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야외활동 필수 아이템이기도 하다.
최근 클라라는 웨스트우드 화보를 통해 생기 있고 섹시하게 등산 조끼를 소화해 시선을 끌고 있다. 등산 조끼를 선택할 때는 밝고 생동감 넘치는 색감을 선택했다. 등산 조끼는 평이한 컬러보다는 튀는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실패하지 않은 비결이다. 팬츠나 티셔츠가 평이한 컬러라도 등산 조끼로 힘을 주면 타인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을 수 있다.
단, 반드시 주의할 것은 신발 컬러의 선택이다. 튀는 컬러의 등산 조끼에 어두운 색감의 등산화나 어울리지 않는 컬러의 트레킹화를 신으면 패션 테러리스트로 전락하게 된다.
티셔츠는 등산 조끼 배색 컬러 중 하나를 선택해 깔끔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을 주거나, 과감하게 보색 컬러의 티셔츠를 선택하면 개성을 더할 수 있다. 등산조끼는 햇살이 눈부신 봄인 지금부터 여름까지 야외활동을 책임질 수 있는 완벽한 아이템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