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이사회는 21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길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 상정 여부를 놓고 5시간여 격론을 벌인 끝에 해임제청안을 수정, 보완해 26일 오후 4시 열리는 임시이사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또 길 사장에게 문서와 유선으로 이사회에 참석해 소명하도록 통보하기로 했다. 이길영 KBS이사회 이사장에게도 책임지고 길 사장의 이사회 참석을 통보하도록 했다.
KBS이사회 야당 측 조준상 이사는 “길 사장이 오늘 담화문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기 때문에 그런 내용들을 해임제청안에 추가해 보완하기로 했다”며 “길 사장에게 소명 기회를 주지 않으면 해임안을 통과시켜도 무효이기 때문에 길 사장이 반드시 참석하도록 여러 채널로 통보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