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5일 오전 0시30분 현재 14.0%가 개표된 가운데 57.5%를 득표, 41.7% 득표에 그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를 큰 폭으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서울시내 25개 구 가운데 서초구와 강남구를 제외한 23개 구에서 정 후보를 앞섰다. 특히 박 후보는 정 후보의 지역구였던 동작구에서도 60%의 득표율을 보이며 39.2%를 얻은 정 후보를 눌렀다.
정 후보는 이날 자정쯤 “서울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정 후보는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박원순 후보의 승리가 확실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